전업맘1 워킹맘에서 전업맘으로 이 글은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남기는 첫 번째 글이다.제목처럼, 나는 2025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워킹맘에서 전업맘으로 역할을 전환했다. 사실 '워킹맘', '전업맘' 같은 표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이런유형의 단어를 피해왔지만, 지금의 내 상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이만한 표현이 없는 것 같다.약 20년 전, 국내 은행 공채로 입행했던 시절이 떠오른다.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융업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, 나는 나 자신을 증명했다고 생각했다. 안정적인 직장, 탄탄한 커리어, 그리고 미래에 대한 보장.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금융업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. 아니, 솔직히 말하면 직장생활 자체가 내 체질과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.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 앉아야 하고, .. 2025. 3. 11. 이전 1 다음